영화관도 다회용기로…제주,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 확대

도내 메가박스 3곳 7월부터 시행, 나초·즉석구이로 확대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7-28 17:35:20

▲ 다회용기 영화관
[뉴스서울] 제주지역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를 다회용기에 담아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7월부터 도내 메가박스 3개 지점(제주아라·제주삼화·서귀포)에서 매점 팝콘 용기와 음료컵을 다회용기로 바꾸면서다.

관람객은 기존과 똑같이 제품을 구매한 뒤 다회용기로 팝콘과 음료를 이용하고, 다 쓴 용기는 영화관 안 전용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반납된 용기는 전문 세척업체가 회수·세척을 거쳐 다시 공급한다.

다회용기 적용 품목은 이용 비중이 높은 팝콘 용기와 음료컵에서 출발한다. 앞으로 나초, 즉석구이 등 매점에서 파는 음식 용기까지 다회용기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영화관 다회용기 도입은 제주도가 확대해 온 생활 속 자원순환 사업의 연장선이다. 제주도는 2025년 야영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했고, 올해는 적용 대상을 야영장과 골프장, 영화관으로 넓혔다.

영화관은 많은 사람이 오가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이번 사업으로 일회용품 사용과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다회용기 사용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이라며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