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AI 재정투자 방향 논의 위한 간담회 개최
소규모·관행적 사업은 과감히 걷어내고, AI 생태계 조성에 보다 효과적인 사업들에 재원이 집중되도록 지출 재구조화 병행
김주환 기자
kimjuhwan97@gmail.com | 2026-05-27 17:40:20
[뉴스서울]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5월 27일 서울 퓨리오사AI 사옥을 방문하여 국내 대표 AI반도체 스타트업 대표들, 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AI 산업동향을 점검하고, ‘27년 AI 재정투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본격적인 예산 편성에 앞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논의된 정책 아이디어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100곳 이상의 예산 현장을 방문하는 기획예산처 예산실 'The 100 현장경청프로젝트' 제96차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방문한 퓨리오사AI는 AI 추론에 특화된 고성능 NPU 개발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조실장은 간담회에 앞서 퓨리오사AI의 차세대 제품 시연을 참관하여 국산 NPU 기술개발 현황과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정부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수요 창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조실장은 “향후 1~2년이 AI 3대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하며, “올해 9.9조원의 AI 예산으로 GPU 확충 및 AX(AI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밀착 지원해 나가면서, 내년에도 독자적인 AI 생태계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재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막대한 전력과 비용이 소모되는 GPU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고효율·저전력 국산 NPU가 부상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초기시장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분야의 투자규모가 대폭 확대된 상황에서, 이제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질적 성장도 시급하다”며, “AI를 포함한 관련 재정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소규모·관행적 사업은 과감히 걷어내고, AI 생태계 조성에 보다 효과적인 사업들에 재원이 집중되도록 지출 재구조화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반도체는 독자 AI 실현의 핵심 기반으로, 오늘 만난 기업들은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으로 성장해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진다”며, “오늘 기획처와 함께 경청한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우리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독자적인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출 재구조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1~2년간 AI 산업성장을 견인할 핵심과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참고하여 ’27년 예산안 및 국가재정운용계획(’26~’30년) 수립 과정에서 적극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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