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들이 함께 그리는 ‘내 일’과 ‘내일’

위성곤 지사, 12일 ‘내일공감’ 참석…탐나는인재 10기 수료 축하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0-12 17:20:12

▲ 제주도청
[뉴스서울]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과 마주 앉아 취업과 창업에 대한 고민을 들었다.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제주를 떠나지 않도록 그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는 뜻도 전했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제주더큰내일센터 2층 라운지에서 ‘탐나는인재와 함께하는 내일공감’을 열고, 탐나는인재 10기 수료생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내일공감’은 청년의 ‘내 일(일자리)’과 ‘내일(미래)’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한다는 뜻을 담았다.

행사는 위성곤 지사와 김성탁 한국능률협회 이사를 비롯해 탐나는인재 10기 수료생, 13기 교육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생 비전 발표, 수료증 수여, 도지사와 함께하는 ‘청년 탐구생활’ 순으로 진행됐다.

비전 발표에서는 수료생 대표 3명이 센터에서 얻은 경험과 앞으로의 실행계획을 소개했다. 취업 분야에서 현유빈 씨(메이크064), 창업 분야에서 이아리 씨(데이오프스튜디오)와 김희경 씨(밈디자인)가 나섰다.

취업 분야 현유빈 씨는 제주가 좋아 편도 티켓 한 장으로 시작한 정착기를 돌아보며, “센터에서 만난 사람들과 일자리를 통해 혼자가 아니라 든든한 기반을 얻었다”고 전했다.

창업 분야 이아리 씨는 취업을 준비하다 센터에서 자신의 강점을 다시 발견하고, 제주의 향과 형태를 담은 홈프래그런스 브랜드를 선보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김희경 씨는 8년의 디자인 경력에 창업의 배움을 더해 제주 소상공인과 초기 기업의 브랜딩을 돕는 일을 시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위 지사는 발표를 들은 뒤 “혼자 길을 개척하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러분이 만드는 제품을 제주도가 적극 구매하고 판매처도 함께 찾아 기업이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까이에서 느끼는 문제뿐 아니라 사회가 아직 풀지 못한 과제에도 눈을 돌려 도전해 보길 바란다”며 “먼저 취업한 수료생들이 역량을 쌓아 후배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 탐구생활’은 두 선택지 가운데 자신에게 가까운 쪽을 고르는 양자택일(밸런스 게임)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은 각자의 선택과 이유를 밝히며,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면서 마주하는 고민을 위 지사와 함께 이야기했다.

질문은 하고 싶은 일과 안정적인 일, 제주에서의 시작과 전국 시장 진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재충전 방법 등으로 이어졌다. 지사의 선택을 청년들이 예측해 보는 질문과 청년이 지사에게 직접 건네는 질문도 오갔다.

위성곤 지사는 청년 시절 취업과 창업에 도전했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위 지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취업과 창업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열심히 하면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해 나가며 제주에서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배와 관계자들이 도움을 주는 만큼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늘 꿈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취업과 창업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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