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각·청각장애인 맞춤형 TV 신청 8월 7일까지

음성안내·자막분리 등 편의기능 탑재, 주민센터·온라인 접수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7-29 17:05:39

▲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신청안내
[뉴스서울] 시각·청각장애인이 방송 시청 편의기능을 갖춘 맞춤형 텔레비전(TV)을 유상으로 보급받을 수 있는 신청이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2026년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2차 유상보급)’이다.

이 사업은 장애 유형별 맞춤 편의기능을 담은 TV를 보급해 장애인의 방송 접근권을 넓히고 정보격차를 좁히기 위한 것이다.

올해 2차 유상보급 규모는 전국 1만 8,500대로, 최종 선정자는 자부담금 10만 원을 내면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보건복지부 등록 시각·청각장애인이나 국가보훈부 등록 눈·귀 상이등급자 가운데 저소득층이 아닌 사람이다.

다만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시각·청각장애인용 TV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본인 명의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접수가 끝나면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자격 확인과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자에게 개별 안내한 뒤 TV를 보급한다.

보급되는 TV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메뉴 음성지원, 화면확대, 방송화면 흑백 전환 기능이 담긴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 분리, 수어화면 확대, 자막 위치·크기 조절 기능이 제공된다.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사용자 맞춤형 메뉴 즐겨찾기, 블루투스 음향기기 연결 같은 공통 편의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15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시청자미디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 사업을 이어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지역에 시각·청각장애인용 TV 3,132대를 보급했다.

최근 3년만 보면 2023년 259대, 2024년 455대, 2025년 530대로 매년 늘었다. 제주지역 시각·청각장애인은 올해 6월 기준 1만 716명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방송과 미디어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라며 “대상자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방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와 신청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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