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 위 일터’ 크루즈 전문 인력 양성 가속화

제주대생 20명 초대형 크루즈 승선 실무 체험…48일간 선상 글로벌 인턴십 실시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5-20 17:00:31

▲ 제주대생 20명 초대형 크루즈 승선 실무 체험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청년들을 글로벌 크루즈 전문 인력으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크루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제주대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강정항에 입항한 17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엠에스씨(MSC) 벨리시마호’에서 승선 체험(쉽 투어·Ship Tour)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출입국 절차 체험, 선내 주요 운영 시스템 견학, 현직 승무원과의 실무 교류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크루즈 산업을 ‘미래 일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도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 교육과정과 실무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취업 연계형 인재 양성 모델’을 강화한다.

지난해 9월부터 제주대학교와 협업해 기존 1개였던 크루즈 관련 과목을 △해양 크루즈 관광사업론 △(크루즈)호텔 경영 시뮬레이션 △해사 영어 등 5개 실무 맞춤형 과목으로 확대 개편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글로벌 크루즈 융합전공’이 명시된 성적증명서를 발급해 선사 취업 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는 8월 7일부터 48일간 ‘엠에스씨(MSC) 벨리시마호’ 선상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해 학생들이 국제 크루즈 현장에서 직접 실무 역량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크루즈 산업에 대한 도민 인식의 저변을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승선 체험 대상을 초등학생과 일반 도민으로까지 대폭 확대한다.

지난 3월 해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일도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에 나서며, 하반기에는 유관기관 및 일반 도민 참여 기회도 마련한다.

제주도는 올해를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경제 동반 성장 ▲인프라 확충 ▲마케팅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등 4대 전략을 담은 ‘크루즈 산업 활성화 시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가 크루즈 준모항을 넘어 모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청년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도내 대학 및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선상 실무 인턴십이 청년들의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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