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도민 조기 발굴…제주도, 자살예방 협업 강화 논의
18일 지역안전지수 자살 분야 협업 회의 개최…자살 사망자 감축에 도정 역량 집중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8-18 17:00:08
[뉴스서울] 자살은 정신건강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진단이 자살예방 정책의 전제로 제시됐다. 경제적 여건과 지역 구조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만큼, 대응도 여러 갈래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도청 환경마루에서 보건소,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지역안전지수 자살 분야 협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정여진 선임연구위원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살예방사업 현황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정 위원은 자살이 정신과적 요인에 더해 경제적 여건과 지역 구조가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부서가 참여하는 대응체계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맞춤형 관리 ▲자살예방 인력 강화 등 17개 세부과제를 제안했다.
참석 기관들은 발표 내용을 토대로 자살 분야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제주도는 제안된 과제들을 검토해 향후 자살예방 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볼 계획이다.
회의는 지난해 지역안전지수 자살 분야 5등급 평가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자살 사망자 수를 줄이는 일을 지역안전지수 개선의 우선 과제로 두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자살 예방은 제주가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라며 “도와 보건소,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움직이는 체계를 갖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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