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발자국 화석산지, 지역사회가 함께 지킨다

세계유산본부·대정읍·안덕면 등 120여 명 참여, 민관 합동 환경정비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8-04 16:45:04

▲ 발자국 화석산지, 지역사회가 함께 지킨다
[뉴스서울] 매년 해양쓰레기와 괭생이모자반이 대량으로 밀려드는 서귀포 해안의 천연기념물 화석산지 일대에서 민관 120여 명이 정비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와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 지정구역 일대에서 민관 합동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정비에는 대정읍새마을부녀회, 대정읍새마을지도자협의회, 안덕면바다지킴이 등 지역 단체와 관계 공무원 120여 명이 참여했다. 폭염과 안전사고를 고려해 오전 6시부터 작업을 시작했으며, 약 2시간 동안 큰 사고 없이 정비를 마무리했다.

참여자들은 화석산지 주변 해안에 방치된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은 물론, 지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폐목재와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인력으로 수거해 현장에서 분리 배출했다. 화석산지 지층 보호에 초점을 맞춰 자연유산 주변 경관을 함께 개선했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는 자연과 사람, 동물의 관계를 지질의 역사 속에 간직한 세계적 자연유산”이라며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는 환경정비를 이어가 자연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보전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품격 있는 관람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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