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움여행단, 제주 해녀와 바다로…"평생 잊지 못할 순간"

16일 법환포구서 70~80대 베테랑 해녀들과 직접 물질하며 유네스코 문화 유산 체험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7-21 16:45:18

▲ 프랑스 배움여행단, 제주 해녀와 바다로…"평생 잊지 못할 순간"
[뉴스서울] 프랑스에서 온 장기 체류형 배움여행(런케이션·Learncation) 참가단이 제주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해녀에게 물질을 배웠다. 70~80대 베테랑 해녀의 지도 아래 숨비소리를 들으며 물질을 익히고, 해녀들이 평생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런케이션은 학습(Learning)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여행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한라대학교는 프랑스 배움여행 참가자들이 지난 16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해녀체험센터(법환마을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서 해녀와 함께 물질 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관람에 그치지 않고 오감으로 경험한 참가자들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 프랑스인 참가자는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해녀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간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자연과 상생해 온 해녀들의 삶을 들으며 제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프랑스 참가단은 지난 7월 6일 제주에 들어와 19박 20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전에는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수준별 한국어 집중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한국 음식(K-푸드) 만들기와 승마 체험, 동백비누 만들기 등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대학생부터 79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프랑스인들이 제주만의 문화 콘텐츠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며 “이번 해녀 체험처럼 제주에서만 가능한 문화·교육 융합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글로벌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