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제주 달빛어린이병원 야간·휴일 소아 진료 본인부담금 지원
2월부터 1~18세 환자 대상 지역, 소득 무관 혜택, 소아 의료 사각지대 해소 정책 본격화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1-29 16:40:21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야간·휴일 소아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오는 2월부터 시행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에 따른 추가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2023년 11월부터 야간진료관리료와 소아 외래진료 심야가산이 상향되면서 야간·휴일 소아진료 본인부담금이 늘었다.
제주도는 제도 변화로 인한 도민 부담을 완화하고 경증 소아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1세부터 18세 이하 소아이다.
일반 건강보험 대상자라면 소득·재산·거주지와 관계없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시 지원받을 수 있다. 0~1세 미만은 급여항목 본인부담률이 5%로 일반병원과 달빛병원 간 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진료 1건 당 제주시 지역은 4,800원, 서귀포시 지역은 3,400원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시 발생하는 추가 본인부담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향후 병원 운영시간 변동 등 운영 여건에 따라 지원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제주시 3곳, 서귀포시 1곳 등 총 4개소가 운영 중이다. 제주시 소재 병원은 평일과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서귀포시 병원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한다.
사업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3억 7,568만 원은 도 자체 재원으로 충당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으로 야간·휴일 소아진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보호자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증 환자가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면 응급실 쏠림 현상도 완화되어 응급의료체계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달빛어린이병원 본인부담금 지원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소아 야간·휴일 등 진료비용을 직접 낮춘 사례”라며,“앞으로도 제주가 공공 소아의료 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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