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고수온에 강한 큰열매모자반 활용 해조장 조성 다각화

해양수산연구원, 기존 참모자반과 시험이식 비교…1년 이상 모니터링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8-11 16:40:13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조장 조성을 위해 고수온에 비교적 강한 큰열매모자반을 대상품목으로 이식기법 다양화 등 해조장 조성연구를 다각화한다.

큰열매모자반은 수명이 9년 이상인 다년생 모자반류로 여름에 포자를 방출하는 생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도내 마을어장에서 분포지역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최근 변화하는 기후에 해조장 조성 품목으로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큰열매모자반 추출물은 항염증, 피부개선, 신경세포 보호 및 분화 촉진 기능이 확인돼 해양바이오 소재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2019년 큰열매모자반의 도내 자연군락지 조사와 함께 종자생산 연구를 선행한 바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큰열매모자반과 기존 해조장 조성 품목인 참모자반을 동일 조건에서 시험이식해 각 품목별 이식 효과성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이식지역은 어장환경이 서로 다른 제주 북부와 남부해역의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하며, 종자이식과 함께 부착기를 포함한 성체급 이식도 병행한다.

이식한 각 품목은 1년 이상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계절별 생육 특성과 생존율을 확인하며, 각 품목별 이식 적합지역과 방법 등을 확인해 해조장 조성 방법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강봉조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제주 연안의 해조류 분포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해조장 조성방식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의 해조장 조성 품목과 함께 고수온 적응형 해조류 발굴과 효율적 이식기법을 개발해 마을어장 생태계 회복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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