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전시관 전시해설, 이제 수어로도

제주돌문화공원 내 전시관 8곳서 QR코드로 수어해설영상 제공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9-02 16:20:23

▲ 안내 리플릿 표지
[뉴스서울] 이제 제주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전시 내용을 수어로 해설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청각장애 관람객을 위한 수어해설영상 8편을 제작하고 전시공간에 QR코드 안내물을 부착해 9월부터 운영한다.

수어해설영상은 전시관 전체를 소개하는 영상 1편과 관람 동선에 따라 각 전시공간을 안내하는 영상 7편으로 구성됐다.

세부 해설은 ▲프롤로그 ‘할망의 올레’ ▲상설1관(민속) ‘돌팟에서의 삶’ ▲수장전시실 ‘할망의 보물함’ ▲제주문화공간 ‘큰바위쉼팡’ ▲상설2관(역사) ▲상설3·4관(신화) ▲어린이관을 각각 다룬다.

관람객은 안내데스크와 각 전시공간에 마련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 구역의 수어해설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제공해 전시관을 찾기 전이나 관람을 마친 뒤에도 이용할 수 있다. 안내데스크에는 수어해설영상 이용 방법을 담은 안내 소책자와 소형 안내물도 함께 비치한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지난해 6월 개관 때부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조성해 왔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인을 위한 점자안내판과 촉각전시물을 설치하고, QR코드를 활용한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 음성안내를 운영하고 있다.

설문대할망 신화를 담은 점자책도 제작해 전국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이번에 수어해설영상 제공으로 청각장애인의 전시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상효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제주의 돌문화와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람 약자에게 불편할 수 있는 지점을 계속 살펴 필요한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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