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도지사, BRT 정책 개선 속도…주민·전문가 의견수렴 강화
월간정책회의서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로드맵 구체화·인공지능 행정업무 활용 확대 강조-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1-02 16:05:07
[뉴스서울]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주요 도정 현안의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과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행정 내부의 업무 방식도 실질적인 문제 해결 중심으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2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지사 주재로 ‘제4회 월간정책회의’를 개최하고, 11월 주요 업무 추진계획과 도정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위성곤 지사는 제주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BRT) 정책 방향 결정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행정시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버스체계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현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책자문단을 통해 현장점검과 도민 설문조사, 주민 의견 등을 종합한 정책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
위 지사는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양 행정시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하는 등 정책 결정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버스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용역의 추진 일정을 앞당기고,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오는 5일 첫 회의를 개최하는 갈등조정협의회의 역할과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갈등조정협의회는 도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견수렴 방식과 절차를 논의하는 자문기구로, 위성곤 지사는 “협의회 출범에 맞춰 향후 추진 로드맵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 사례로 서귀포시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전국 통합돌봄 사업 총괄 대시보드’가 소개됐다.
해당 대시보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사업과 복지제도, 관련 보도자료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복지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위성곤 지사는 사례 발표 이후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것은 다르다”며 “인공지능으로 개발한 시스템이 행정 내부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 실국과 사업소, 공공기관별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 업무 과제를 선정하고, 업무 개선방안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도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최근 발생한 지게차 사망사고와 서귀포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위 지사는 “지게차 사고 재발방지 대책이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사고 예방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하다며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서귀포시 수산물 냉동시설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서는 인근 주민 대피 조치와 소방당국 및 전문인력의 현장 대응 상황이 공유됐다. 사고 현장의 잔류 가스를 제거한 뒤 정확한 누출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위 지사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하게 수습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2027년도 예산안 편성과 도의회 심사, 관광 비수기 대응 등 주요 도정 현안도 점검했다.
위 지사는 도민 생활에 필요한 예산이 빠짐없이 반영됐는지 최종 점검하고, 내년 1월부터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절차를 준비하도록 주문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서는 유치 활동에 끝까지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으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조성 등 주요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11~12월 비수기에 대비해 전 실국 차원의 관광객 유치 전략을 검토하도록 했다. 특히 오는 16일 예정된 제주 관광전략회의에 민간 현장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계기관뿐 아니라 관광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들을 수 있도록 회의를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감귤과 월동채소 가격 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강화와 가을철 산불 예방, 오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수험생 이동 편의 및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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