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신품종 쪽파 현장 실증과 생산·보급체계 마련 추진
품종보호 출원과 함께 농가실증 확대…종구 증식·보급체계 마련 병행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7-30 15:50:35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재배용 쪽파 신품종 ‘하영금파(계통명 제주S-12호)’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하고, 농가 실증과 종구 생산·보급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영금파’는 국내 재래종을 활용한 계통선발과 특성검정을 통해 육성한 품종으로, 현재 국립종자원에서 품종보호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여름재배는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 파종해 약 30~40일 후 수확하는 단기 작형으로, 공급이 부족한 여름철 단경기(5~9월)에 출하가 가능하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단경기 상품 평균가격은 일반 출하기(11월~이듬해 2월)보다 약 14% 높게 형성돼 여름철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신품종의 시장성과 재배 확대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실증 규모를 확대해 애월읍과 한림읍 총 3개소(0.3ha)에서 농가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실제 농가 재배환경에서 품종의 현장 적용성과 유통 경쟁력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락시장 등 주요 유통시장 출하를 통해 상품성과 가격 형성 가능성을 평가하고, 생산량과 판매가격 등을 바탕으로 농가 소득 향상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품종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종구 생산·보급체계도 구축한다.
행정과 지역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포장·종자검사 기준과 생산·보급체계 세부계획 등을 협의하고, 자체 생산 종구를 활용한 단계별 증식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영 농업연구사는 “품종보호출원 중인 ‘하영금파’의 농가실증을 통해 여름철 시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현장 평가와 종구 생산·보급체계 구축을 병행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여름재배용 제주 쪽파 보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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