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경면민속보존회,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 우수상
전국 무대 참가로 제주 지역 전통 민속예술의 가치 알려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9-22 15:15:32
[뉴스서울] 제주 한경면민속보존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일반부에는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 5도 대표 등 21개 단체가 참가해 농악과 민요, 민속놀이 등 각 지역에서 전승돼온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한경면민속보존회는 제주 농경생활 속에서 이어져 온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담은 ‘한경농요’로 무대에 올랐다.
한경농요는 제주 최대 평야인 고산 들녘을 비롯해 용수리와 청수리, 고산리, 저지리 등 한경면 지역에서 밭농사를 지으며 불러온 노동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공연에서는 ‘쉬모는소리’와 ‘밧가는소리’를 시작으로 씨뿌리기와 밭밟기, 김매기, 타작에 이르는 제주 밭농사의 전 과정을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했다.
2015년 창립된 한경면민속보존회는 한경면 15개 마을 주민들로 이뤄졌다. 설화와 농요, 제주굿 등 지역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복원해 전승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대구광역시 달성다사농악보존회의 ‘달성다사농악(12차 진굿)’이,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전북특별자치도 태봉농악단의 ‘고창 대산면 만두레 풍장굿’이 받았다.
대상에는 상금 2,000만 원, 최우수상에는 1,000만 원, 우수상에는 700만 원이 함께 주어졌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오랜 기간 제주 전통문화를 지켜온 한경면민속보존회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제주 민속예술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이어지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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