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시아 최대 물 협력기구와 손잡고 국제협력 본격화
4일 아시아물위원회(AWC) 정식 회원 가입·업무협약…공동연구·시범사업 발굴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1-05 15:10:10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 최대 물 협력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의 정식 회원기관으로 가입하고, 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물관리·물산업 분야 국제협력을 본격화했다.
제주도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와 부대행사에 참석했다.
아시아물위원회(AWC)는 27개국 187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지역 물 협력기구이자 세계물위원회(WWC) 이사기관으로, 아시아 지역의 물관리 정책·기술 교류와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3년마다 아시아국제물주간(AIWW)을 개최하고 있으며, 메콩강 유역의 물관리와 중앙아시아의 기후재해 대응 등 현장 중심의 물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다른 6개 기관과 함께 새 회원기관으로 승인받았다.
이어 아시아물위원회와 ‘물관리 국제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속가능한 물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와 시범사업 발굴 △아시아 지역 물복지 향상 △국제행사 협력 △교육·연수와 기술정보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력은 3월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논의된 국제협력 확대의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위원회의 국제 연결망을 활용해 해외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제주 실정에 접목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하며, 제주물 세계포럼의 위상을 높이고 주요 물 관련 국제행사의 제주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날 AWC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제에 따른 취수허가량 관리,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 지정, 지하수관리특별회계 운영 등 제주의 주요 물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같은 날 열린 기업기술박람회에서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공사는 국내 물 기업 소개 세션에서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제주삼다수 홍보관을 운영해 해외 물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알렸으며, 기업 간담회와 사업 상담에 참여해 해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홍철 국장은 “이번 회원 가입과 업무협약은 제주 물관리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넓혀 가는 첫걸음”이라며 “제주의 지하수 공공관리 경험을 아시아 국가들과 나누고 공동연구와 정책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주삼다수 해외 홍보를 강화해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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