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노동시간 단축의 지속가능성 담보를 위한 생산성 향상 현장에서 답을 찾다

워라밸+4.5 프로젝트 제3차 운영위원회

최중구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0-21 14:25:19

▲ 고용노동부
[뉴스서울] 노사발전재단은 10월 21일 부산에 위치한 ㈜영창에코를 방문하여, '워라밸+4.5 프로젝트'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에 출범한 ‘민관 합동 생산성 향상 지원단’의 생산성 향상 캠페인 일환으로,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함께 달성해 성공적인 노동시간 단축 모델로 평가받는 부산 지역 2개 기업의 사례를 확인하고, 타 지역·업종으로 확산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사상구의 ㈜영창에코(제조업, 31명)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신발 인솔(깔창)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성수기에 반복되는 장시간 노동 개선과 숙련 인력 유지를 위해 '워라밸+4.5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 직원 노동시간을 주 평균 2시간 줄이면서(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유급 휴무일로 지정), 업무 공백 해소를 위해 병목공정에 다기능공을 배치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제품 생산계획·실행 시스템(ERP·MES)을 도입해 제조 과정을 혁신했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인솔(깔창) 1만 족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50시간→ 46시간) 8% 단축) 성과를 거두었다.

부산 해운대구의 ㈜디아이앤씨(정보통신업, 58명)는 IT 인프라 유지보수 업체로 업무 특성상 잦은 연장·휴일근로로 핵심 인력이 유출되면서,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워라밸+4.5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 35시간제(매일 근로시간 1시간 단축, 점심 휴게시간 15분 확대)를 도입했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 공백을 감소코자 자체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일터혁신 상생 컨설팅에 참여해 근로시간 관리와 채용제도도 정비했다. 또한 업무 쏠림 방지를 위해 신규 인력을 3명 충원했다. 그 결과 노동시간 단축 후에도 유지보수 서비스는 종전대로 유지됐고, 월간 보고(증빙)자료 작성 소요시간은 건당 8시간에서 2시간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사례 발표 뒤에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일선 기업에서 생산성을 높이려는 과정에서 있었던 시행착오와 애로 및 대응에 대해 질의 응답했고, 국내외 생산성 향상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또한 노동시간 단축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전제되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며, 오늘 발표된 사례가 다른 지역·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부산의 두 기업 사례는 일하는 방식과 기술혁신이 기업의 생산성과 노동자 삶의 질을 함께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오늘 발표된 사례가 널리 공유·전파되어, 많은 기업들이 노동시간 단축에 동참하고 또 생산성 향상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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