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현장 중심 민원 대응으로 도민 불편 최소화
대민서비스 장애 현황 점차 안정세…민원 최소화 위한 현장 점검 강화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5-10-01 14:10:52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국가 전산망 화재로 인한 행정 시스템 장애 대응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민원 대응을 강화하며 도민 불편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도의 현장 중심 대응 사례를 전국에 공유했다.
진명기 부지사는 현재까지 중앙과 연계된 대민서비스 장애 시스템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에서도 큰 혼란 없이 정상적으로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도·행정시·공기업·출자출연기관 등 정보화본부 모든 시스템 점검 및 백업 주기 등 현황 파악 △방문 민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민원실 현장 접수 창구 인력 4명 추가 배치 등의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중대본 회의 이후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각 실국과 행정시에 현장 중심의 민원 대응에 주력할 것을 재차 강조하며, 추석 연휴 기간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민원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진명기 부지사는 “도청 민원실과 연동 주민센터를 방문했을 때 정상적으로 민원업무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추석연휴를 앞두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 실국과 행정시에서는 연휴 기간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상근무조 편성·운영과 민원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제주도와 행정시 누리집에 공개되고 있는 시스템 장애 현황을 지속적으로 현행화하고, 도민들이 구체적인 장애요인과 조치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들을 자세히 명시해달라”고 주문했다.
국가 전산망 복구와 연계해 제주도는 중앙 연계 서비스가 차질없이 복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도 누리집에 공개된 장애시스템 현황과 함께 시스템별 장애 내용 및 대체 처리방법까지 추가 안내해 도민들이 신속하게 민원을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실국에서 제공하는 대민서비스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 및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실·국에서 운영하는 대민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해 문제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주요 민원사항을 철저히 파악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부 시스템 장애에 따라 도는 등·초본, 인감·토지대장·지적도 등 일부 제증명 수수료를 감면하고 있으며, 지방세관련 세목(재산세, 취·등록세, 법인지방소득세 등)에 대하여 기한연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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