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4·3에서 부마·여순까지…기억을 잇고 평화를 그리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중학생 17명 참여 평화·인권 문화 콘텐츠 창작 현장학습 운영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0-07 13:30:12

▲ 평화·인권 문화 콘텐츠 창작 현장학습
[뉴스서울]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부산, 마산, 여수 일대에서 관내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4·3평화·인권 문화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현장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기억을 잇다, 평화를 그리다’라는 주제 아래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역사적 사건을 지식으로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4·3과 부마민주항쟁, 여순 10·19사건을 연계하여 평화·인권·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체험 중심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관내 4개 중학교 학생 17명과 인솔교사, 분야별 전문가,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총 31명이 참여해 부산 민주화운동 관련 현장, 마산·여수의 주요 역사 유적지를 답사하고 문화예술 기반의 창작활동을 진행한다.

첫날인 6일에는 부산대학교 부마민주항쟁 코스 미션 탐방과 남포동 부마길을 답사한 뒤,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부마 가치그림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했다.

7일에는 마산 경남대학교를 시작으로,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3·15의거 기념탑, 창동·오동동 민주로드를 탐방하고 여수로 이동해 분야별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여수 10·19사건 역사관을 둘러보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이명복 화백과 함께하는 평화와 인권 예술제’에서 전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관람한 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탐방하게 된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역사·저널·문학·음악·미디어·회화 등 6개 분야 전문가가 학생들의 창작 과정을 지원하며, 학생들은 현장답사에서 얻은 경험과 생각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표현한다. 완성된 작품은 추후 성과공유회를 통해 발표·전시·공유할 예정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역사의 아픔을 문화예술로 재해석하고 미래 세대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배우는 단계를 넘어 기록하고 창작하며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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