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민간 AI 역량 모아 공공문제 해결한다 '2026년 AI 분석모델 개발 경진대회' 개최

고의교통사고, 딥보이스 탐지, 공공입찰 위반 탐지 등 3종 대회 동시 진행

김주환 기자

kimjuhwan97@gmail.com | 2026-08-25 13:20:26

▲ 행정안전부
[뉴스서울] 정부가 민간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한데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할 인공지능(AI) 모델을 직접 만들고 해법을 겨루는 경쟁의 장을 연다.

행정안전부는 민간의 AI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국민생활과밀접한 정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2026년 AI 기반 현안해결형 분석모델 개발 경진대회'를 8월 2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민간의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공분야에 접목해 실제 행정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경진대회는 국민안전과 공정한 행정 구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3개 과제를 두고 진행된다.

첫 번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블랙박스 영상 기반 교통사고 차량 거동 분석모델 개발’ 과제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차량의 움직임과 사고 발생 전후 주요 시점을 AI가 분석해 감정관의 공학적 검토를 지원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사고 영상의 주요 분석항목을 감정관에게 객관적인 파라미터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정의 신속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안한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한 AI 딥보이스 탐지모델 개발’ 과제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실제 사람의 음성을 정교하게 모방한 딥보이스가 보이스피싱이나 음성 사칭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실제 음성과 AI 합성 음성을 판별할 수 있는 고성능 탐지모델을 개발한다.

세 번째는 조달청의 ‘AI 기반 수요기관 자체입찰 모니터링 모델 개발’ 과제다.

입찰 공고문과 첨부서류를 AI가 분석해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 등의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그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경진대회 참여는 민간 AI 경진대회 플랫폼인 데이콘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는 8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과제별로 개발한 AI 모델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10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며, 3개 경진대회를 통해 총 21개 팀을 선정해 총 1억 2,600만 원의 상금과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행정안전부는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모델이 실제 행정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국과수, 조달청 등 수요기관과 함께 추가 검증과 모델 고도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AI는 단순히 행정업무를 편리하게 만드는 보조수단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문제해결 수단이 되어야 한다”​라며, “민간의 AI 역량을 행정현장과 연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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