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고창 고인돌 유적' 등 국내외 거석기념물의 경관 복원 연구성과 공유

일본, 중국, 영국 등 해외 연구 사례 다각도 검토해 앞으로의 보존·활용 방향 모색… 9월 3일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최재헌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9-02 12:55:11

▲ '고창 고인돌 유적의 형성과 경관 복원'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뉴스서울]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고창군과 함께 9월 3일 오전 9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전북 고창군)에서 '고창 고인돌 유적의 형성과 경관 복원'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형성 과정과 공간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당시의 경관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 성과와 방법론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본, 중국, 영국 등 해외 거석기념물의 연구 사례를 함께 검토하고,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사적 가치와 보존·활용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하고,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이 확인되는 세계적인 거석기념물 유적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이후 지속적인 조사연구와 보존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8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하문식 연세대학교 교수가 ‘세계 거석문화 속의 고창 고인돌’을 주제로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고창 고인돌 유적 군집 유형 재분류 및 입지 특성 분석’(강석주,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고창 고인돌 유적 축조석재의 기술적 선택과 조달전략’(윤호필·김규정, 상주박물관·전북문화유산연구원), ‘고창 고인돌 유적 주변 충적평야 일대의 고환경 복원을 위한 예비 조사’(류춘길, 한국지질환경연구소), ‘거석기념물 관점에서 본 고창 고인돌 유적의 경관 형성과 인식’(김종일, 서울대학교)을 통해 고창 고인돌 유적의 형성과 경관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또한 ‘일본 지석묘의 형성과 경관’(히라고리 타츠야, 시마네대학), ‘중국 요동반도 석붕의 문화 계보’(화위빙, 요령대학), ‘복원, 구조 그리고 연구: 영국의 거석기념물과 그 경관의 관리’(수전 그레이니, 엑시터대학) 등 세계 각지 거석기념물의 형성과 경관 복원 성과를 검토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손준호(고려대학교), 이명성(국립문화유산연구원), 강동석(성균관대학교), 김진환(민족문화유산연구원), 조진선(전남대학교), 고일홍(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홍보물(포스터) 내 정보 무늬(QR코드)를 촬영해 사전접수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거석기념물 연구자 간 학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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