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탐나는전 캐시백 한도 100만원으로 상향…동네 상권 연결

추석·전국체전 맞아 두 달간 70만→100만원…월 최대 10만 원 혜택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9-04 12:40:09

▲ 제주도청
[뉴스서울]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캐시백 월 적립한도가 5일부터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오른다. 추석 연휴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전국체육대회를 찾는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잇기 위해서다.

상향 기간은 5일 0시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이다. 적립률 10%는 그대로 유지돼 이용자는 월 최대 10만 원, 두 달간 최대 20만 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한도 상향에 필요한 재원을 도의회와 협의해 마련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266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국비 44억 5,000만 원도 추가로 배정받았다.

그동안 탐나는전 혜택 확대는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2월 설 명절을 맞아 적립률을 10%에서 20%로 올린 결과, 한 달간 사용액이 947억 8,000만 원으로 포인트 적립을 시행한 이래 가장 많았다.

사용액의 71.5%가 연매출 5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발생해 소비 촉진 효과가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탐나는전은 도민의 주요 소비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에 따르면 제주의 지역사랑상품권 일반발행 규모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49.8%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주도는 탐나는전의 이용 편의와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작업도 이어간다.

큐알(QR) 결제를 확대하고 대학 학생증, 케이(K)-패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지역·업종별 이용 자료는 소비 흐름과 정책 효과 분석에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관광 플랫폼 ‘나우다’와 탐나는전을 연계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는 참가자로 인증한 이용자에게 탐나는전 혜택을 제공해 관광·체육 수요를 지역 소비로 잇는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은 도민의 소비 부담을 덜면서 지역에서 이뤄진 소비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게 하는 제주 대표 민생경제 정책”이라며 “이번 적립한도 상향으로 지역 소비에 활력을 더하고, 탐나는전이 도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더 촘촘하게 잇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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