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실천적 인문으로 우리 삶과 지역 사회 변화 이끌 기관 찾아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 주도형 인문 실천 사업 신규 추진
최재헌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5-13 12:30:06
[뉴스서울] 문화체육관광부는 인문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지역 사회 현안을 인문적 실천 활동으로 해결, 인문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26 지역인문실천 프로젝트’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5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사업을 운영할 전국 10개 기관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인문 강좌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인문단체, 전문가 등이 협력해 지역 공동체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인문적 해법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광역 단위 활동이 가능한 민간단체와 기관이며, 총 10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운영단체에는 사업 규모와 내용에 따라 개소당 최소 1억 2천만 원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공모 선정 단체는 문화재단, 대학, 민간연구소, 인문활동가,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실천적 지역 인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인문 생태계를 조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선정된 운영단체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첫 번째로 지역 사회가 직면한 핵심 현안을 인문적 관점에서 정의하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자율 설계형 실천적 지역 인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한다. 지역 현안 발굴부터 인문적 성찰과 공론, 실행 모델 기획 및 운영, 성과 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역 협력 체계가 자율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한다. 두 번째로 ‘세대 교류 프로젝트’를 필수 사업으로 운영하게 된다. 지역 내 청년이 기록자가 되어 어르신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활동으로,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 약 5만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 인문학이 서재에 갇히지 않고 우리 삶과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실천적 동력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인문적 상상력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신청은 5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이(e)나라도움에서 접수한다. 공모 사업설명회는 5월 20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고문은 5월 13일에 교육진흥원과 인문네트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이 인문 활동의 수혜자를 넘어 지역 변화를 유도하는 주체로 활동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실천적 인문의 가치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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