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선 9기 첫 기후경제부지사·제주시장 후보 지명

기후경제부지사 이창흠, 제주시장 이상봉…서귀포시장은 적격자 없어 재공모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7-31 12:05:17

▲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지명자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9기 첫 기후경제부지사에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지명했다.

이창흠 지명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으로, 남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킬(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공직에 입문,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환경부의 대표적인 정책 기획통으로 꼽힌다. 2023년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부 내 1급으로 승진했으며,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특히 30여 년간 환경부에서 제주 출신 최고위직으로 근무하며, 제주의 주요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각종 환경시설 투자 예산을 확보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환경자원순환센터(동복·색달)와 상하수도 시설 등 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천미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지원해, 도민이 수준 높은 환경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정책 결정에 기여했다.

또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과 전기차 보급 확대, 제주형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이끌며 제주가 기후환경정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제주도는 기후경제부지사 지명과 함께 개방형 직위인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로 이상봉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최종 선정했다.

이상봉 지명자는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통신공학과를 졸업한 후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2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민생경제 회복, 지역 균형발전, 1차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도민의 삶을 살피는 데 힘써왔다.

특히, 도의회에서 쌓은 입법 경험과 도정 전반을 살펴온 안목을 제주시 행정으로 연결하며,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답을 찾는 책임행정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는 최종 적격자가 없어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장 임용 시점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번 개방형직위 행정시장 공개모집에는 7월 3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장 4명, 서귀포시장 3명 등 모두 7명이 지원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포함한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제주도는 기후경제부지사 지명자와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청문 결과를 반영해 8월 중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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