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브로콜리 종자 국산화 속도…‘삼다그린’ 보급 확대
제주 월동재배에 적합한 국산 브로콜리 품종 보급으로 종자 수입 의존도 완화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7-24 11:55:17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월동 브로콜리 신품종 ‘삼다그린’ 보급 확대를 통해 브로콜리 종자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한다.
제주 브로콜리는 전국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특화작목이다.
그러나 겨울철 재배에 적합한 국산 품종이 부족해 종자의 99%를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연간 약 20억 원에 이르는 종자 구입비가 농가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해외 종자 의존도를 낮추고 제주 월동재배에 적합한 국산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만생종 ‘삼다그린’을 육성했다.
‘삼다그린’은 농가 실증시험에서 주요 병해인 검은무늬병에 강한 저항성을 보였다. 또한 꽃봉오리(구)의 형태가 우수하고 단단해 상품성이 높으며, 겨울철 저온에도 생육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품종의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2023년 종자 생산판매 통상실시권을 종묘업체에 이전했으며, 2025년 재배면적은 65.1ha에 이르렀다.
‘삼다그린’ 종자는 기존 수입 품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농협과 종자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 농가의 종자 구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만생종인 ‘삼다그린’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조생 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를 통해 수입 종자 의존도를 낮추고 로열티 부담을 줄여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주 채소연구팀장은 “‘삼다그린’은 제주의 월동 재배환경에 맞춰 개발된 품종으로 병해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며 “앞으로도 제주 영농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품종을 개발·보급해 브로콜리 안정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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