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동행
의료 필요도가 높아져도 살던 곳에서 치료·돌봄 이어지도록…통합돌봄 더 촘촘히
최현준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9-15 12:00:15
[뉴스서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경기도가 시행 중인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에 동행해 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통합돌봄 추진상황을 살폈다.
경기도의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의 집이나 시설로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진료·간호·복지 연계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방문 의료서비스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 전담팀과 함께 수원시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도민의 가정을 찾았다. 추 지사는 진료와 재활서비스가 이뤄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용자와 가족에게 집에서 진료를 받기 시작한 뒤 건강상태와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가족의 돌봄 부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직접 들었다.
의료진과는 가정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생활환경과 돌봄 여건, 병원 진료와 다른 재택의료의 특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한 이용자는 80대 남성으로, 지난 3월 요추 수술 후 보행이 어려워 퇴원 뒤에도 대부분의 일상을 침상에서 보내야 했다. 이후 경기도의료원 돌봄의료센터의 방문진료와 재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기능이 크게 호전됐다. 현재는 보조기를 이용해 실내를 이동하고 식사와 화장실 이용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에도 의료와 재활서비스가 집으로 이어지면서 장기간 누워 지내는 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다시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는 사례다.
추미애 지사는 “병원에 계시면 간병이 쉽지 않은데 사회와 가정이 함께 돌보면서 회복이 빠르시고 우울증도 많이 나아지셨다고 하니까 다행이다”라며 “필요한 지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해 주고 환자를 편안하게 집에서 돌볼 수 있는 현장을 보게 되어서 희망적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환자 가족들은 “병원에서도 더 이상 못 버틴다 해서 이게 마지막이다 싶었는데 여러 가지로 많이 좋아지셨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돌봄의료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민에게는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재택의료가 중요한 기반이 된다.
경기도는 통합돌봄 시행에 앞서 2024년 2월부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재택의료 기반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도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현재 8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돌봄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도민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간호·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특히 의원급 재택의료기관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중증·복합질환자에 대한 진료와 전문진료, 검사·입원 연계 등을 지원하는 병원급 재택의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총 2만4천여 건의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택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상태와 돌봄 필요가 달라지더라도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재택의료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기반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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