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봉현 의원, 관광객 숫자 자랑은 이제 그만… '제주, 콘텐츠 1번지로 가야'
민선9기 첫 추경에 문화·관광 철학 주문...“관광객보다 도민소득을 만드는 제주로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7-22 11:40:20
[뉴스서울]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제주 문화·관광정책의 방향 전환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봉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2026년 7월 22일 제453회 임시회 문화체육교육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는 더 이상 관광객 숫자를 자랑하는 관광 1번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관광 1번지를 넘어 대한민국 콘텐츠 1번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위성곤 도정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된 문화·관광·체육 분야 추경예산을 살펴보며 "예산이 얼마나 늘었는가보다 새 도정이 문화와 관광, 체육을 어떤 철학으로 바라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와 관광, 체육은 결국 도민의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도민의 소득을 늘리고 지역 일자리를 만들며 제주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관광객 숫자를 자랑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제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와 예술, 사람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이를 산업과 일자리, 도민소득으로 연결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추경과 관련해 "문화와 체육 예산은 증가했지만 상당수가 계속사업과 시설사업, 연구용역, 전임도정에서 이미 확보된 국비사업 중심"이라며 "민선9기만의 새로운 문화·관광·체육 철학이 예산에 충분히 담겨 있는지는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화는 행사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관광은 방문객 숫자가 아니라 도민소득을 만드는 산업이고, 체육은 시설이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경 심사의 핵심 기준으로 ▲민선9기만의 새로운 문화·관광·체육 철학이 담겼는지 ▲도민이 올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인지 ▲제주를 관광 1번지에서 콘텐츠 1번지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예산은 말보다 정직하다"며 "도정이 무엇을 강조하는지는 구호가 아니라 어디에 예산을 편성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민선9기 문화정책의 성패는 관광객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소득과 일자리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의회도 예산과 정책을 통해 제주가 관광 1번지를 넘어 콘텐츠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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