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가유산교육 우수 수업안 선정·시상

타 과목과의 융합형 교육, 디지털 기술 활용 등 새로운 시도 돋보인 수업안 선정

최재헌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5-10-20 11:25:12

▲ '2025년 국가유산교육 수업안 경진대회' 시상식(10월 18일, 국립고궁박물관)
[뉴스서울]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우수 국가유산교육 수업안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25년 국가유산교육 수업안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10월 18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현장 발표와 최종 심사를 거쳐 총 12건의 수상작에 대해 시상했다.

올해 경진대회는 국가유산교육의 중요성을 확산하고자 참가 대상을 기존의 초·중·고등학교 교사(개인 또는 팀) 3개 부문에서 예비교사까지 4개 부문으로 확대하여 진행됐으며, 6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총 107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해 12개 팀(부문별 3팀)을 선정했고, 10월 18일 현장 발표와 최종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수상작에는 역사 중심의 수업에서 나아가 국어·과학·음악 등 여러 분야와의 융합형 교육을 비롯하여,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도가 돋보이는 수업안이 다수 포함됐다. 대상(국가유산청장상)은 초등부 (반구천 암각화와 기후 위기: 보존 가치와 미래 세대 역할 / 삼성현초등학교, 박재선), 중등부 (‘18+1 말뚝이’ 가라사대 -풍자와 해학으로 세상을 읽다!- / 진접중학교, 김효성), 고등부 (찬란한 과학문화유산, 나의 이야기를 담다 / 광주과학고등학교, 김태균), 예비교사 (국가유산에서 생.존(생명존중)하기: 궁중채화에서 자연유산까지 / 상명대학교(재학생), 이승아, 김용준, 안서진)이 각각 수상했다.

복권기금으로 추진된 이번 대회의 수상작은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국가유산교육을 손쉽게 지도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사례집으로 제작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양성의 터전인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국가유산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교육 수업안의 적극적인 발굴·지원에 앞장설 것이다.

[ⓒ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