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 개최

정부·감독기관·정책금융·민간금융사 참여 '생산적 금융 협의체' 정례화

김진환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1-21 11:20:28

▲ 금융위원회
[뉴스서울] 금융위원회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의 주체인 금융업권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주재로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총괄 부원장보,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M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화생명, 삼성화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기존 “생산적 금융 소통·점검회의”를 확대하여, 민간금융사·정책금융·감독기관 등 금융 전반을 대표하는 기관과 함께 생산적 금융 대전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공유·해소하기 위해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례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적 금융은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제시한,“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금융이 담보와 보증이라는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첨단산업, 스타트업·벤처, 지역 등으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로 자금의 흐름을 전환해 국민 “모두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위원회가 작년 9월 19일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 발족을 통해 발표한 ‘부동산 → 첨단‧벤처‧혁신기업’, ‘예금‧대출 → 자본시장 투자’, ‘수도권 → 지방’으로의 3대 전환과 이를 위해 매월 발표해 온 국민성장펀드 출범, 지방금융 확대목표제, 은행권 주담대·주식 위험가중치 조정, 대형 IB 모험자본 공급 등의 정책 방안을 공유했다.

한편, 민간 자체 지원 계획을 보강하여 생산적 금융 확산 노력에 동참하는데 감사를 표하면서, 발표되고 공유된 계획이 “진짜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는지 체계적으로 분류·점검·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원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사항들을 당부했다.

우선, 금융과 산업간 상호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이 담보·보증,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산업과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 등 미래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생산적 금융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산업을 연구하는 조직 등을 통한 내부 역량 정비를 주문했다.

다음으로 생산적 금융을 일부 부서나 담당자의 과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한 KPI 등 보상체계, 투자에 따른 리스크 부담구조 등 인사·조직·성과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주요 금융사들이 중심이 되어 선도적으로 모범사례를 만들고 금융권에 공유·확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금융권간 신속하고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형식이나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현장의 의견을 전달해 주면 금융위원회가 이를 신속하게 검토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액 단위의 지원계획을 넘어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별로 소통하며 정부와 함께 현장 애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

금융지주사는 지난 소통·점검회의 지원계획을 보강하여 584조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본격적인 지원을 위한 조직·성과관리 체계개편, 지자체 협력사례 등을 공유했다.

KB금융지주는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생산적금융 추진 조직을 신설·재편하고 영업점 평가제도(KPI, 생산적금융 별표지표 신설)와 영업지원체계를 개선해,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적 금융 실행력을 강화했다. 또한, 1분기 중 대규모 인프라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금융주선과 KB국민성장 인프라펀드 결성을 통해 첨단산업·인프라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발표 이후, 작년 12월 2,000억원 규모의 그룹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PE·VC 등자산운용 계열사들도 약 5,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생산적 펀드 운영에 나서고 있다. 또한 융자 부문에서도 지역특화 신상품 출시를 통해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등 프로젝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全직원 생산적금융 역량강화·이해도 제고를 위해'생산적금융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해당 내용에 대한 집합·온라인 연수를 실시하여 그룹내 생산적 금융 지원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M금융지주는 ‘지역에 특화된 생산적 금융 공급자’를 목표로 여신공급, 딜 소싱 및 지역투자 프로젝트 발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신설하고 iM뱅크(계열사) 내 생산적금융팀, 신성장금융팀, 미래혁신투자팀을 신설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또한 포항시와 ‘원스톱 기업투자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유치 및 지역 메가프로젝트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증권사는 지난 제3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마련한 지원계획을 보완하여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부여되는 대형 증권사(자기자본 4조원 이상) 7개사의 3년간 22.5조원의 모험자본 공급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국민성장펀드 참여 계획 등을 발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민성장펀드 참여와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스닥 전담 조직과 리서치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그룹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해 창업부터 IPO까지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KB증권은 채권, 신용공여(대출) 중심에서 에쿼티(Equity)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모험자본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 도입 및 국민성장펀드 GP 참여를 통해 중소·중견 기업 및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주도할 계획이다.

보험업권은 생·손보 24개사가 36.6조원 규모 생산적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하여 공유했으며, 금융위원회는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국제 규범(예 : EU의 Sol II)을 참고하여 보험업권의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담대 관련 위험계수 조정 등 규제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사회기반시설·데이터센터·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는 산업 중심으로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인프라 분야의 국민성장펀드에 5년간 총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인프라 투융자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투자확대를 추진하며, 기술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적 금융에 적극 동참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 임원협의체를 통한 투자실적 및 계획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책금융은 국민성장펀드, 지방금융 확대목표제 등 정부 정책과 발맞춘 626조원의 지원계획을 공유하면서 이를 위한 조직 개편 등 구체적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한국산업은행은 전담조직인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을 신설(2025년 10월) 하고 산업 내 파급효과가 큰 Mega 프로젝트 및 관련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소·중견기업 앞 정책금융 지원(2026년 30조원 이상)을 추진하여 AI, 반도체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와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국민성장 프로그램 조성 등 KDBNEXT KOREA 프로그램을 5년간 총 250조원 규모로 신설하여, 2026년부터 연간 50조원 규모로 첨단·미래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기업 및 주력산업 육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행은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을 300조원 이상 지원하는 ‘IBK형 생산적금융 30-300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혁신산업, 창업·벤처기업, 지방 소재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과 지역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한 생산적 금융 유관 부서들과 과제별 추진 경과 관리 등을 위한 “IBK型 생산적 금융 TF”를 신설하고(2026년 1월), 산업이해도 제고를 위한 직원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내부 지원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의 실천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올해가 국민 모두가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누리는 “경제 대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생산적 금융의 성과와 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변화의 성과를 쌓아나가 결실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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