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TOP·삶의 질 특별시’ 실행력 높인다… 민선 9기 조직개편(안) 발표
인구·노동·주거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조직 보강해 ‘삶의 질 특별시 서울’ 구현
김재철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9-17 11:15:24
[뉴스서울] 서울시가 민선9기 시정 비전인 ‘글로벌 TOP,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핵심 공약의 추진 기반 마련 및 주요 현안 대응을 위해 부서 단위 소규모 조직보강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 조직개편은 조례 개정이 필요한 실·국 단위의 조직체계와 기능을 재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시의회와 적극 소통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9월 10일 발표한 'G3 서울플랜' 핵심 프로젝트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행정수요가 증가 또는 안정화된 분야는 조정·재편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신규 인력 수요는 행정수요가 감소한 분야의 인력을 재배치해 대응한다. 다만, 노동감독 권한 일부 지방자치단체 위임에 따른 노동감독 인력 51명, 소방 현장 인력 12명, 시의회 활동 지원 인력 3명 등 정부 정책 등에 따른 인력 수요 66명은 증원한다고 시는 밝혔다.
조직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건강·재난 대응 분야 조직 강화 ▲ 서울의 미래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TOP 서울을 실현할 전담 조직 신설 ▲ 인구·노동·주거 등 삶의 질 특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조직보강 ▲ 행정수요 변화에 따른 기능 재조정 및 조직 운영 효율화 등이다.
아울러, 민선 9기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행력 중심의 조직을 구현하기 위해 경제·복지·교통·주택실은‘본부’로 재편하여 본부 체계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선9기 서울시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9월 17일~10월 7일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10월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며, 후속 조치인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개정을 거쳐 ’27년 1월에 시행할 계획이다.
첫째, 시민의 건강 격차를 줄이고 ‘100년 건강 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건강국’을 ‘시민건강본부’로 격상한다. 향후 市 건강정책을 의료서비스 제공 중심에서 시민의 일상적인 건강증진과 예방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료정책관’을 신설하여 필수 의료와 감염병, 정신건강 등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공공의료 정책의 전문성도 확보한다.
‘스마트건강과’는 ‘건강활력과’로 재편해 시민 체력 증진 총괄 기능을 수행한다. ‘서울체력장’을 100개소까지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체력측정 - 운동처방 - 실천 및 보상’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시민 체감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대형 재난 발생 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본부 현장대응단장의 지위를 상향한다. 대형 재난 상황에서 일원화된 현장 통합 지휘체계를 확립해 재난 대응력을 높인다. 로봇개 등 첨단 재난 대응 장비의 활용 확대를 위한 첨단장비대응팀, 공소청법 시행에 따른 소방 특별사법경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소방법률지원팀 등 소방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도 신설한다.
도시기반시설본부에는 ‘잠실운동장복합개발추진단’을 신설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실시협약 체결 등 핵심 사전 절차를 매듭지은 만큼, 공사관리 전담 체계를 구축하여 적기 착공과 안전한 시공을 차질 없이 이끌어갈 계획이다.
둘째, 소상공인·상권 활성화부터 미래 신산업 육성까지 市 경제 전반 총괄 컨트롤타워로 ‘민생경제본부’를 신설한다. 민생경제 활력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 경제의 기초 체력과 미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경제활력정책관’을 신설하여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본격 구현하고, ‘창조산업기획관’을 ‘전략산업정책관’으로 재편하여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국제교류협력관’을 신설한다. 도시외교·국제협력·투자유치 기능을 일원화하여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높일 계획이다. 투자유치담당관을 신설하여 용산국제업무지구, S-DBC 등 서울 핵심 개발 사업지를 대상으로 투자자 발굴부터 투자유치 전략 마련까지 市 투자유치 역량을 극대화한다.
관광체육국에 ‘관광콘텐츠과’를 신설하여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관광자원으로 집중 육성한다. 미식과 축제, K-팝 공연 등 서울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자원화하여 ‘365일 잠들지 않는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공간본부에 ‘공간개발혁신과’를 신설하여 도시계획 기반의 전략적 개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사전협상과 역세권 활성화, 도심 복합개발 등 핵심 개발 수단을 전략적으로 통합 운용함으로써 토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셋째,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인구·노동·주거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 분야를 보강한다. 우선 '인구전략기본법' 시행에 맞춰 여성가족실에 ‘인구가족정책관’을 신설해 저출생·고령화를 넘어 인구 불균형·가구 다변화·이민까지 아우르는 종합 인구전략을 추진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데이터에 기반한 인구구조 변화 분석과 상위전략 수립, 해외 인재 유치와 이민정책 등 서울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
일자리 창출부터 취업 이후 노동권익 보호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고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자리노동국’을 신설한다. 맞춤형 일자리 연계와 공정하고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통합 추진하여 빈틈없는 고용·노동 통합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일자리노동국 산하에는'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시행 및'사회연대경제기본법'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노동감독과’와‘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한다.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건축기획관’을 ‘신속공급정책관’으로 재편하여 주택공급의 속도와 실행력을 극대화한다.
넷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빈틈없는 준비를 위해 행정국의 국제행사지원과를 ‘국제행사지원단’으로 확대·재편한다. 최대 100만여 명의 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지자체·유관기관 등 다수 기관이 수행하는 여러 과제를 통합·조정하고 현장 안전관리와 종합 상황대처까지 아우르는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규제개혁 기본조례' 전부 개정 등 규제혁신의 제도적 기틀이 마련됨에 따라 ‘규제혁신기획관’은 폐지한다. 다만, 규제 발굴·개선 전담 부서인 창의규제담당관을 중심으로 규제혁신 업무는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지속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개편은 ‘G3 서울플랜’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서울의 미래 비전을 시민의 삶 속에서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궁극적인 목적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더 나은 삶과 행복에 있다. 시정의 모든 역량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글로벌 TOP,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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