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5년 투자유치 결실…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여는 새로운 100년

인천시·하나금융그룹 2012년 첫 약속부터 헤드쿼터 개관까지… 하나금융타운 완성

김재식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0-02 09:05:21

▲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된 하나금융타운 전경
[뉴스서울]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년에 걸쳐 추진해 온 하나금융그룹 투자유치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인천시는 10월 2일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가 열리면서, 지난 2012년 첫 협약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과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해 청라 헤드쿼터의 공식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이전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하나금융그룹이 장기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 온 투자유치 성과다.

▣ 하나금융타운 마침내 완성… 금융·IT 인력 4,000명 집적

지난 2012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나금융그룹이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시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왔으며, 하나금융그룹도 단계별 투자계획을 이행하며 지역과의 약속을 지켜왔다.

그 결과 2017년 그룹의 금융 IT 인프라를 집적한 통합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고, 2019년에는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5월 그룹 헤드쿼터가 준공된 데 이어 9월부터 주요 관계사 임직원의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하나금융타운이 마침내 완성됐다.

청라 헤드쿼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상주 인력을 포함하면 하나금융타운에는 약 4,000명의 금융·IT 전문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시는 이번 헤드쿼터 개관이 단순한 기업 이전을 넘어 청라국제도시의 산업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본사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약 3조4천억 원, 협력기업 유입 등을 포함한 직·간접 고용효과를 약 1만5천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금융그룹 본사와 주요 관계사, 통합데이터센터의 IT 인프라, AI 연구개발 기능,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 기능 등이 청라에 집적되면서 금융과 IT·데이터·디지털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본사 이전 넘어 지역과 동반성장… IFEZ, 후속 투자유치 본격화

하나금융그룹은 인천지역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자금 매칭 등을 통해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그룹의 이전과 금융·IT 전문인력 집적 효과를 후속 투자유치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블록체인·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 관련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과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금융기관과 외국계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 IFEZ에 자리 잡은 국제기구·기후금융 기반과 청라의 민간·디지털 금융산업을 연계해 금융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금융 환경과 경제 사정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에도 하나금융은 약속을 지키며 한 걸음씩 청라에 뿌리를 내렸다. 이제 하나금융은 인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데이터, AI가 만나는 산업이 청라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고, 그 결실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인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되어 새로운 동행 100년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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