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한인회, 연대와 조직화로 동포사회 중심돼야
갈등 해결의 출발은 이해관계자간 소통...제정 운영규정도 단계적 활용
최중구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5-28 08:20:06
[뉴스서울] 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은 5월 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인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청장은 세계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한 대륙별 회장단 초청 역량 강화 세미나에 특별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한인총연합회 고상구 회장을 비롯해 미주 아시아 중남미 등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김 청장의 재외동포청장 취임 이후 첫 공식 강연으로, 전 세계 한인회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동포사회와 대한민국과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모국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인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강연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한인회장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한인회가 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올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재외동포들은 수출시장 등 경제영토의 개척자이자 한류의 전파자로서 모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동포들의 기여를 설명했다.
앞으로는 재외동포들이 공공외교 역량 강화에 힘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동포의 역량을 한 데에 모으는 조직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 근간이 바로 ‘한인회’임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김 청장은 “한인회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회 내‧외부의 분쟁을 대화와 연대로 풀어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부천 지역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며 전국 최초의 지역 노사정협의회(노동자-사용자-정부간 대화 협의체)를 결성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갈등 해결의 단초는 이해관계자간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쟁은 지난 2월 제정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규정’에 따라 대륙별 총연합회와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정관은 조직의 헌법과 같다”며 “체계적인 규정 마련과 원칙있는 운영이 신뢰받는 한인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 회원의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회원들이 관심을갖고 한인회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하고, 재외동포청 차원에서도 동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강연은 재외동포청 공식 유튜브 채널 ‘동포ON’에 6월 중 게재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한인회장들의 노력과 헌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긴밀히 소통을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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