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계선지능인·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28일 화성 푸르미르호텔서 경계선지능인·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 열려

최현준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5-10-29 08:10:26

▲ 경기도-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계선지능인·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뉴스서울]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28일 화성 푸르미르호텔에서 ‘2025년 경계선지능인·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발표회’를 열고 평생학습기관의 우수 운영사례 15건을 시상했다.

발표회는 경계선지능인과 장애인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분야’, 오후 ‘장애인 평생교육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에는 평생교육 관계자와 경계선지능인, 장애인 당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 찾아가는 심리치료사업’ ▲광명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의 ‘천천히, 함께 자라는 우리’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의 ‘청년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자립성장 평생교육’ 등 3개 기관이 발표를 진행했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기존 청소년 중심의 경계선 지능인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높은 참여를 이끈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자립과 진로 설계 등 실질적 삶의 변화를 지원한 교육 설계가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오후에는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의 ‘청년대학’ ▲메이크위드보호작업장의 ‘발달장애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슬기로운 지구생활’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발달장애인기자단’ 등 장애인 평생교육 우수 프로그램이 공유됐다.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초문해, 건강관리, 문화예술, 지역사회 참여 등 다양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대학에 참여 중인 한 학습자는 지난 7월 ‘경기도 발달장애인 자기권리 주장대회’에서 바리스타라는 자신의 꿈을 향한 노력과 열정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15개 기관은 자립 역량 강화, 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연계 등 다양한 교육성과를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현장 관계자와 실무자 간 질의응답을 통해 성과 확산 방안도 논의됐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기관 간 교류를 강화하고,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애 친화적 평생교육 모델을 제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기반의 생활 밀착형 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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