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서울공예박물관 맞손…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협력 특별전 '풍경' 공동 추진

국내 대표 도자·공예 전문기관 협력체계 구축…전시‧연구‧교육‧국제교류 확대

최현준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7-09 07:55:07

▲ 한국도자재단-서울공예박물관 업무협약 체결
[뉴스서울] 한국도자재단과 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 공예 문화의 발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협력 특별전 ‘풍경 風景(Wind, Light, Earth)’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도자 전문기관인 한국도자재단과 국내 최초 공립 공예 전문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공예와 도자 분야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전시, 연구, 교육,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전문성과 문화자원을 공유해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첫 번째 협력사업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협력 특별전 ‘풍경 風景(Wind, Light, Earth)’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의 대표적인 지역순회전 콘텐츠인 한옥 파빌리온 ‘필정’을 비엔날레 본전시 ‘땅이 만든다(Earth Makes)’의 주제와 접목해 챕터2 프로젝트 ‘풍경’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기획·선정한 건축가 장영철의 한옥 파빌리온 ‘필정’과 한국도자재단이 기획·선정한 도예가 최성재의 분청 작업이 함께 어우러진다. 건축과 도자를 각각 독립된 장르가 아닌 흙에서 비롯된 물질성과 시간의 축적이 빚어낸 하나의 문화적 풍경으로 바라보며, 바람과 빛, 흙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감각을 새롭게 제안한다.

특히 전통 한옥의 공간성과 계절, 빛의 감각을 담아낸 ‘필정’ 위에 최성재의 분청 작업을 더해 한국 공예의 전통성과 동시대적 해석을 함께 조명한다. 이를 통해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인 ‘땅이 만든다(Earth Makes)’를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특별전을 위해 작품과 전시 콘텐츠, 연구자료, 전문인력을 공유하고 작품 운송과 설치, 전시 운영, 홍보, 연계 프로그램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동 전시와 연구, 교육 프로그램,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며 K-공예의 확산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도자와 공예를 중심으로 두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한국 공예 문화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더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세계 도자예술 축제로,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등 경기도 곳곳에서 개최된다.

[ⓒ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